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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급변동 트럼프의 환율 압박? (20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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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즘일본 2025. 4.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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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을 보이는 엔달러 환율
급락을 보이는 엔달러 환율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오늘, 엔달러 환율이 뜨거운 화제입니다. 4월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 대비 급등하며 1달러=140엔대 후반을 기록했어요. 이는 2024년 9월 이후 7개월 만의 엔고(円高) 현상입니다. 왜 갑자기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걸까요? [요즘일본]의 오늘의 이슈로는 급격한 엔고의 이유와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일본의 시각에서 쉽게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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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왜 이렇게 급등했나?

4월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140엔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엔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1.5엔 이상 엔화 가치가 오른 것으로, 시장은 미·일 간 협상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1. 트럼프의 “환율조작” 언급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장벽의 하나로 **“환율 조작”**을 지목하며 엔저(円安)를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일본의 엔저 정책이 미국 무역에 불공정하다고 비판해 왔죠. 특히 4월 24일로 예정된 가토 재무상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회담에서 엔저 억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엔 매수, 달러 매도로 반응했어요. 트럼프는 과거에도 엔저를 비판하며 “일본이 환율로 미국을 이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2. G20 회의와 미·일 협상

4월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가토 재무상과 베트 장관의 회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장은 이 회담에서 엔저 교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엔화 매수세를 강화했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 일본에 강한 엔고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24% 상호 관세자동차 25% 관세 정책과 맞물려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3. 시장 심리와 엔화의 반등

엔화는 2024년 말 달러당 160엔대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 약세는 미·일 금리 차와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때문이었지만,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일본 경제 회복 신호가 엔고를 지지하고 있다고 해요.


배경 : 엔달러 환율을 움직이는 요인들

엔달러 환율의 급등에는 몇 가지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요.

  • 미·일 금리 차 축소 :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며 긴축 신호를 보냈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반면, 미국 연준은 2025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 약세 요인이 커졌죠. CME그룹은 “미·일 성장률 격차 축소가 엔고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무역수지 개선 :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2021~2022년 무역수지 적자가 엔저를 부추겼지만, 최근 원유·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적자 폭이 줄었어요. 이는 엔화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 트럼프의 보호주의 : 트럼프의 관세 정책중국 견제 요구는 일본의 대미 수출, 특히 자동차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어요. 일본은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엔고를 어느 정도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엔고는 일본 경제에 양날의 칼이에요.

  • 긍정적 측면 : 엔고는 수입 물가를 낮춰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합니다. 일본은 에너지와 식료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엔고로 국민 생활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요. 또한, 해외 자산 가치가 높아져 일본 기업의 투자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부정적 측면 : 일본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전자기기는 엔고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고가 지속되면 도요타, 소니 등 대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죠. 게다가 트럼프의 관세와 겹치면 수출 기업의 이중고가 될 수 있습니다.

전망: 엔달러 환율은 어디로 갈까?

엔달러 환율의 향후 방향은 몇 가지 변수에 달렸어요.

  1. 미·일 회담 결과 : 4월 24일 가토-베트 회담에서 엔저 교정이 강하게 요구되면, 엔고가 140엔선을 넘어 130엔대까지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일본이 관세 감면을 대가로 엔고를 제한적으로 수용하면 140~145엔대에서 안정될 수 있어요.
  2. 일본은행의 정책 : BOJ가 2025년 상반기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엔고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금리 동결이 이어지면 엔고는 제한적일 수 있어요.
  3. 글로벌 경제 상황 : 미국의 금리 인하, 중국 경제 회복 여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환율에 영향을 줄 거예요. 블룸버그는 “2025년 말 엔달러 환율이 135~140엔대에 안착할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과거 150엔을 넘을 때마다 외환시장 개입(엔 매수)을 단행했지만, 현재는 엔고 흐름에 개입하지 않고 관망 중입니다. “일본 정부가 엔고를 디플레이션 극복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죠.


마치며

오늘 엔달러 환율의 급등은 트럼프의 환율 조작 비판과 미·일 협상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엔고가 수출 기업에 부담이지만, 국민 생활 안정과 관세 협상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저도 일본에서 생활하며 환율 변동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는데, 이번 엔고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엔달러 환율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도 흥미로운 일본 이슈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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